[2026학년도 1학기] [성균융합원장상] 유학(儒學)기반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리브랜딩 연구 : 굿즈 개발과 협력적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 유행(儒行)
- ur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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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8
연구 초록
본 연구는 2026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융합연구학점제(URP)의 일환으로 구성된 학생 주도형 연구팀 '유행(儒行)'이 수행한 것으로,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의 통합적 리브랜딩을 설계하고 그 일부를 직접 실행한 실천적 연구이다.
연구팀은 2026년 3월 현장 답사와 4월 학내 구성원 1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응답자의 58.5%가 박물관을 방문한 경험이 없으며, 미방문자 중 62%가 박물관의 위치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는 인지·정체성·전시운영의 세 차원에서 진단되었으며, 그 구조적 원인은 박물관과 학내 구성원 사이를 매개하는 시스템과 협력적 거버넌스의 부재로 수렴되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연구팀은 ‘사물(物)에 깊이 다가가는(格) 경험을 설계하고, 그로부터 형성된 앎(知)이 일상·디지털 관계로 확장(致)되도록 한다’는 격물치지의 재해석을 BI의 작동 원리로 삼아, 전시 공간 개편·전시 방법 개편·BI 수립·SNS 홍보의 네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제안서를 수립하였다. 나아가 이를 서울역사박물관에 자문, 교내 박물관에 전달하는 과정을 통해, 학내 구성원-외부 전문기관-박물관을 잇는 협력적 거버넌스의 순환 구조를 실질적으로 구현하였다.
실행 가능한 영역으로서 굿즈 개발과 SNS 운영을 직접 추진하였다. 굿즈의 경우 설문 응답자의 49.6%가 1순위로 선택한 ‘청자개구리장식연잎연적’을 모티프로 마스코트 인형 굿즈를 제작하였으며, 2026년 9월 예정된 검여 유희강 선생 기획전 연계 키캡 키링 세트를 기획하여 전통적 쓰기 행위와 현대적 일상 사물을 하나의 사물 안에서 결합하였다. SNS 운영의 경우 인스타그램 계정(@skku_museum_uhaeng)을 개설하여 유물 소개 카드뉴스 및 굿즈 홍보 콘텐츠를 제작 및 게시하였으며, 운영 개시 이후 최근 30일 기준 4천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였다.
본 연구는 학내 구성원-외부 기관-박물관을 연결하는 협력적 거버넌스의 초기 모델을 구현하고, 본교의 건학 배경인 유학의 격물치지 개념을 21세기 대학 박물관의 운영 언어로 재해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다만 박물관 측과의 협치 미흡, SNS 콘텐츠 실행 범위의 제약, 자연과학캠퍼스 구성원과의 연계 부재, 단기 프로젝트로 인한 장기적 효과 검증의 한계는 향후 후속 연구에서 보완되어야 할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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